한인 출신 의원이 미국 하원의원 3선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민주당의 앤디 김 의원이 현지시각 8일 열린 뉴저지주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이 됐습니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성해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수니파 무장조직 'IS' 대응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지난 2018년 11월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두고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한 김 의원은 전공을 살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어엿한 중진 대열에 들어선 김 의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