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를 공식 의제로 처음 채택한 27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이집트 COP27의 정상회의 일정이 종료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8일 '공정한 에너지 전환'이란 명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약 11조 8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짐바브웨와 투발루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정상들은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과 선진국의 책임 있는 보상을 촉구하고, 빚만 질 수 있는 차관 형식의 지원 방안을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손실과 피해' 기금 원칙 제정과 온실가스 감축 등 COP27 내 실무 논의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