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돈을 훔쳐 오는 고양이 때문에 얼굴을 들고 다니기 힘들다는 아르헨티나 한 집사의 사연이 화제가 됐습니다.
3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페르필(Perfil)은 이웃의 돈을 훔쳐 오는 고양이 '아르투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아르투로의 주인인 안토넬라 레페토는 지난달 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반려묘가 자꾸 이웃집 돈을 훔쳐 얼굴을 들고 다니기 창피하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주인이 아르투로의 귀여운 범행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웃에게 "돈을 모아 뒀는데 찾을 수가 없다"라는 말을 들은 후 아르투로가 고무줄로 묶인 돈뭉치를 물고 다니는 모습을 발견한 뒤였습니다.
레페토는 현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고양이에게 돈을 훔쳐 오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며 "훔쳐 온 돈은 모두 이웃에게 돌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웃집은 고양이가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도 그런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반려묘는 내 물건을 훔쳐 간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