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마치 지구를 향해 태양이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은 순간을 포착한 관측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 시각) 나사는 트위터에 태양 관측 사진 한 장을 올린 뒤 "치즈!"라며 "오늘 나사의 태양활동관측위성이 '웃고 있는' 태양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외선으로 볼 때 태양에 있는 이 어두운 부분들은 코로나 홀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빠른 태양풍이 우주로 분출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지난 26일 SDO가 촬영한 것으로 태양이 웃는 것이 아닌 코로나 홀(coronal hole)이다. 코로나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층에 있는 엷은 가스층이며 코로나 홀(Coronal hole)은 태양의 코로나가 평균보다 어둡고 차가운 영역이다.
호빵맨을 연상시키는 '웃는 태양' 사진은 3500회 가량 리트윗 되
다만 가디언은 전문가들은 이 사진은 대규모 태양 폭풍이 29일 지구를 강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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