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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납치된지 25일 만이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인기 여행 채널을 운영 중인 노파랏은 아프가니스탄, 차드,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등 9개국 여행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말리에 도착한 노파랏은 현지 가이드와 연락이 두절된 후 실종됐다.
그가 가족들하고 연락이 된 것은 3주 후 였다. 말리 켐파라나 지역에서 괴한들에게 붙잡혀 외딴 곳으로 끌려간 것이었다.
납치범들은 가족들에게 노파랏을 살리려면 몸값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결국 노파랏의 무사 생환을 위해 태국 외교부가 나섰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들 괴한의 정체와 누가 몸값을 지불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노파랏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괴한들이 나를 둘러쌌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며 "그들이 내 눈을 가리고 양손을 등 뒤로 묶은 후 무릎을 꿇렸다"고 말했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이 있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의 사헬 지대는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의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말리 공사 현장에서 중국인 3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도 이탈리아인 3명이 이곳에서 실종됐다.
2019년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4명이 이곳에서 인질로 붙잡혔다 프랑스 특수부대가 구해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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