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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애플스토어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애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7일(현지 시각) 애플은 올해 4분기(7~9월) 매출을 발표했다. 미국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에 시작하므로 한국 기준으로 3분기에 해당한다.
매출은 901억4600만달러(약 128조975억원)다. 전년 동기 매출 833억6000만달러보다 약 8% 늘었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인 889억달러도 소폭 웃돌았다.
상품별 분기 매출을 보면 ▲아이폰 426억2600만달러 ▲아이패드 71억74만달러 ▲맥 115억800만달러 ▲웨어러블과 홈·액세서리 96억5000만달러 ▲서비스 191억8800만달러 등이다. 아이패드를 제외하면 모든 상품군 매출이 작년보다 올랐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432억달러 수준에는 못 미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업황에 대한 3자 추정치를 분명하게 역행했다"라며 "우리는 안드로이드에서 애플로 갈아타는 '스위처'를 늘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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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2022년 애플의 4분기(7~9월) 및 연간 매출. [자료 출처 = 애플 |
애플워치·에어팟을 포함하는 '웨어러블과 홈·액세서리' 상품군 매출도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애플뮤직, 애플TV+ 등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작년 분기보다 올랐으나 시장 기대치보다는 밑돌았다. 애플이 이번 주 미국에서 단행한 애플뮤직·애플TV+ 구독료 인상 효과는 다음 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회계연도 기준 애플의 연간 매출은 3943억280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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