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로 파산설까지 돌았던 크레디트스위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자금을 유치하고, 9000명에 달하는 감원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
26일(현지시간)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사우디 등으로부터 41억달러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또 투자은행사업 부분을 쪼개는 방식으로 업무를 효율화하고 기존 5만2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2025년까지 4만3000명으로 약 9000명을 감원하기로했다. 올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2700명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유럽의 대표적 투자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가 막대한 손실과 경영혼란을 겪으면서 가장 시급한 복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이어 악셀 레만 회장과 울리히 쿠어너 CEO가 위기관리자로 나서 은행을 최대 위기에서 구해야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쿠어너 CEO는 "지금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우리는 투자은행 부문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단순하고, 안정적이며 본연의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강력하게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크레디트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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