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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리우드의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혐오발언으로 아디다스의 계약이 해지된 지 하루 만에 미국 LA의 스케쳐스 본사를 찾았다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CNN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
26일(현지시간) 스케쳐스는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사옥을 찾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두명의 임원이 만나 건물 밖으로 안내했다(escort)"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케쳐스측은 웨스트를 초대한 적도 없으며, 그가 방문을 예고한 적도 없다면서 협력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회사측은 "그는 무단 촬영을 하고 있었고, 관계자와 잠깐 대화한 후 건물을 나갔다"며 "스케쳐스는 웨스트와 협력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최근 분열을 초래한 그의 발언을 비난하며, 반유대주의나 다른 어떤 형태의 증오 발언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웨스트가 스케쳐스를 찾은 것은 아디다스가 그와의 협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그가 논란성 발언과 기행을 이어가면서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 갭(Gap),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등이 잇따라 그와의 협업을 중단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지션 중 하나인 카니예 웨스트는 본인이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왔다. 최근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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