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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 상황실에서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의 정례 핵훈련을 감독하고 있다. [UPI = 연합뉴스] |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유럽 정부 관리들과 민간 연구원들을 인용해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테러와의 싸움'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더티밤(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조합한 무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NYT는 러시아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 있는 댐을 파괴하려한다는 주장도 퍼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SNS에는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사용 위협이 미 9.11 테러를 주동한 오사마 빈 라덴의 '대미 위협'과 동일하다는 이야기 마저 퍼지고 있다.
허위정보 분석 분야 기술스타트업인 '로지 컬리'의 카일 월터 미국조사팀장은 NYT에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테러 대응 작전이라고 모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새로운 선전 전략은 대중들을 결집시켜 전쟁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목적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선택'의 문제가 아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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