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실종된 50대 여성, 5m 비단뱀 뱃속서 발견

비정상적으로 불룩한 비단뱀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

↑ 비단뱀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잠비주에서 50대 여성이 비단뱀에 통째로 삼켜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3일 잠비주에 거주 중인 한 가족은 고무농장에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여성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색대는 하루 뒤 비정상적으로 배가 불룩한 비단뱀을 발견했고, 해당 여성의 실종과 비단뱀이 관련돼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후 주민들과 함께 포획한 뱀의 뱃속에서는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서장은 "비단뱀의 뱃속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시신은 대체로 온전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성을 삼킨 비단뱀은 그 길이가 최소 5m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