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참관 속에 정례 핵전쟁 훈련을 강행하며, 핵위협 우려를 키웠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핵 사용 가능성을 여전히 주장하며 방어적 핵 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의 야르스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바렌츠해에서 모습을 드러낸 핵잠수함은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립니다.
투폴레프-95 전략폭격기도 비행 훈련에 나섰습니다.
러시아가 침공 중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위협을 일삼아 서방의 우려가 고조되는 와중에도 정례 핵전쟁 훈련을 강행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쇼이구 / 러시아 국방부 장관
-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핵 타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합니다."
훈련을 참관한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의 핵 공격 가능성을 주장하며 훈련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당국은 도발을 위해 '더티밤'(핵 물질 포함 재래식 폭탄)을 사용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오는 30일까지 연례 핵 억지 연습을 진행합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훈련 계획을 통보받았지만 나토군의 준비 태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