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어느 때든 가능하다면서도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이후에도 대화 기조가 이어가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수행할 것으로 여전히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은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관은 "김정은이 정확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북한의 도발 행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대화 제안이 유지되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기존 원칙만 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동맹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역내 동맹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방어력과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군사 태세를 단기 및 장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북한 정권교체' 주장과 관련해서는 "민간인의 발언일 뿐"이라며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 7차 핵실험이 임박하고 미국 중간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 강도에 백악관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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