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도심 한 가운데서 100명의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쯤 도쿄 이케부쿠로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선샤인 60' 빌딩의 58층 프랑스 식당에서 '차이니즈 드래건' 소속 100명의 조직원이 식사 중 주먹질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에 식당에 있던 손님이 "손님들이 싸우며 날뛰고 있다"며 긴급 신고를 했고 경찰은 신고받은 즉시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는 머리에 피를 흘리는 20대 남성 몇 명만 남아 있었고, 난투극을 벌인 손님들은 이미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식당 안에는 깨진 접시와 유리잔, 맥주병, 음식 등이 널브러져 있었고, 테이블은 뒤집혔으며 문도 부서졌습니다.
이날 식당을 빌린 단체는 '차이니즈 드래곤'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폭력단이었습니다. 이들은
차이니즈 드래곤은 지정 폭력단이 아닌 준 폭력단으로, 이들은 상습적으로 폭행 사건과 같은 불법 행위를 자행하지만, 폭력단 대처법의 감시 대상이 아니기에 계속해서 세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