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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당대회 폐막식 도중 퇴장하기 직전 시진핑 주석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후 전 주석은 비공개 회의가 끝나고 취재진이 입장한 직후 시진핑 주석 등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다. 이후 시 주석에게 다가가 다시 말을 건 이후 리커창 총리의 어깨를 토닥이고 떠났다. AFP통신은 "노쇠해 보이는 후진타오는 처음에는 자리를 뜨기를 주저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이후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폐막식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후 전 주석이 어떤 이유로 폐막식 중간에 자리를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13년 은퇴한 후 전 주석은 지난 16일 당 대회 개막식에 참석했을 때도 수척해진 모습으로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했다. 당시 그가 자리에 앉을 때 시 주석이 그의 팔을 부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때문에 후 전 주석이 폐막식 도중 자리를 뜬 것은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위터 영문계정을 통해 "후진타오가 최근 건강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음에도 20차 당 대회 폐막식 참석을 고집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폐막식 도중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수행원이 그의 건강을 위해 행사장 옆방에서 쉬도록 했다"며 "이제 그는 훨씬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후 전 주석의 갑작스러운 퇴장이 큰 주목을 받자 관영 매체가 나서 뒤늦게 영어로 해명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후 저 주석이 시 주석의 장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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