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소식에 뉴욕 증시는 75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부분 전문가 의견과 일치하지만,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 여부와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다면서도 "과도하게 긴축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다시 부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다우지수는 748.97 포인트 2.4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44.88 포인트 2.31%가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역사적으로 적자를 줄이면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가는 강한 경제 회복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중간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내리기와 미국 내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표심 확장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지훈
#금리인상 속도 조절 #투자심리 살아나 #뉴욕증시 급등 #바이든 연설 #경제회복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