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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진타오(왼쪽 세번째) 전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식 도중 퇴장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
후진타오(79) 전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 도중 갑자기 퇴장했습니다.
AFP 통신은 "노쇠해 보이는 후진타오는 처음에는 자리를 뜨기를 주저하는 듯 보였으나 수행원과 대화를 나눈 뒤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폐막식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옆에 착석해 있던 그는 자리를 뜨면서 시 주석, 리커창 총리와 짧게 대화를 나눴고 리 총리의 어깨를 토닥였다"며 "그가 왜 현장을 떠났는지에 대한 공식 설명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16일 당 대회 개막식에 참석했을 때도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당시 그가 자리에 앉을 때 시 주석이 그의 팔을 부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후 전 주석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하는 인물로 리커창·왕양·후춘화가 그의 핵심 세력입니다. 하지만 이번 당 대회에서 발
후 전 주석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국가 주석으로 재임했습니다. 후 전 주석의 뒤를 이어 국가 주석의 자리에 오른 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사실상 3 연임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