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어떻게 입고 다니길래…"제발 잘 가려주세요" 요청한 관광지

↑ [사진출처=쿡제도 트위터 캡처]

"수영복 입고 돌아다닐 때는 제발 잘 가려주세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남태평양 섬나라 쿡제도에서 부적절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주민들이 불만을 터트렸다.
쿡제도 관광공사는 관광객들에게 '적절'하게 옷을 입어달라고 요청했다.
21일 뉴질랜드 매체들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소식지를 통해 다수의 주민이 일부 관광객들의 옷차림에 우려를 표시했다.
또 관광객들이 공공장소, 마을이나 교회 등에서 적절하게 옷을 입어 풍속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은 파레우라(몸을 감싸는 천 형태 치마)도 하나 갖고 다니면서 해변이나 수영장 근처가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었을 때는 몸을 가려야 한다"며 "누드나 가슴을 내놓고 일광욕을 하면 풍습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쿡제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작은 천국에서는 당신은 가족"이라면서도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적당하게 옷을 입어 존중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