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CNN 캡처 |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인 아말피에 위치한 한 성당의 계단에서 알몸 상태로 사진 촬영하던 여성 관광객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미국 CNN과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사반나 크로스는 지난 17일 아침 7시 30분쯤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아말피의 성당 앞 계단에서 붉은 천으로 벌거벗은 몸의 앞부분만 가린 채 촬영했습니다.
그의 사진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상에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여성 한 명이 다른 여성의 도움을 받아 붉은 천을 몸 앞에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고 이 모습을 한 남성이 여러 각도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누군가는 “미쳤어. 성당에서 알몸이라니”라고 말하기도 한 모습이 영상 속에 담겼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이탈리아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세 사람을 공공장소 음란 행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세 사람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아말피에 여행을 온 것"이라며 "사진은 단순히 아말피 방문을 기억하기 위해 찍었을 뿐"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말피는 이탈리아 남부의 유명 관광지인 해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사진을 촬영한 성당은 기원이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예수의 열두 사도 중 한 명인 안드레아에게 헌정되어 1206년부터 유품이 모셔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
↑ 영상=데일리 메일 캡처 |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