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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기차 배터리 원료 제조·가공업체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에너지부가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라 책정된 보조금 중에서 1차 분인 28억달러(약 4조원)을 12개주에 위치한 20개 배터리 원료 제조·가공 기업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자체 투자까지 포함해 총 90억 달러를 리튬, 흑연, 니켈, 전해질, 산화규소 등 전기차 배터리 원료 개발·생산에 투입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가정, 국방 시스템에 들어가는 필수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미국 배터리 원료 구상'도 발표했다. 이는 연방 정부, 민간 기업, 지역사회, 동맹·파트너국가들과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미국 주도로 한국, 호주, 일본 등이 참여해서 지난 6월 출범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중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내 채굴·가공·재활용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전기차 개발·도입에 차질을 빚게되고,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공급망에 의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의 미래는 전기차이고,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라며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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