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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214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3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이 138억달러, 순이익이 16억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더 높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 매출액은 219억6000만 달러였다. 5억달러 이상 부족한 것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물류 문제 때문에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매출 예상치도 하회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주주서한을 통해 "올 12월 세미 트럭을 생산하고 차량 인도의 연간 성장률 50%를 달성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동차 부분 총 마진은 27.9%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올해 초 도달한 최고치인 32%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올 3분기 34만3830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5만8000~37만1000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가 3분기에 36만5923대의 차량을 생산한 것에 비해 물류난과 수요 둔화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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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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