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먹이고 손톱 삼키게 해…팔 부러뜨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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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학대. / 사진=연합뉴스 |
여자친구의 세 살배기 딸의 두개골에 대못을 박아 살해한 베트남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민법원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응우옌 쩐 후옌(30)을 독극물 주사를 이용한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목수로 일하는 후옌은 여자친구인 응우옌 티 루옌(27)과 동거 중 그녀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딸 A(3)양에게 최소 4차례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A양에게 농약을 먹이거나 손톱을 삼키게 했고, 반복적인 폭행으로 팔을 부러뜨리기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A 양이 병원에 이송된 후 받은 검사 결과 A양의 두개골에 대못 9개가 박혀 있었다는 겁니다. 앞서 남성은 A양이 복통 등을 호소하면 식중독에 걸려 그렇다는 식으로 여자친구를 속여왔고 폭행을 의심하면 무작정 잡아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은 특히 심
한편 검찰은 A양의 어머니인 루옌도 딸의 학대에 연루되었는지 조사했지만 기소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법 집행관은 루옌의 학대 연루에 대해 계속 조사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