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하이브리드 렉서스 모델에 대해서도 생산을 중단합니다.
광고와 신차발표회도 잇따라 취소하는 등 영업차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요타의 자존심 하이브리드 렉서스 모델도 생산이 중단됩니다.
도요타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렉서스 HS250h' 모델 생산을 멈춘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콜에 따른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 내에서 판매를 중단하며 TV광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브리드카인 '사이' 역시 생산과 판매가 중단됩니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오는 15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소형승용차 '바소'의 신차발표회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화려한 신차발표회가 오히려 역풍만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에 도요타 리콜 문제와 관련해 냉정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세이지 국토교통상이 루스 주일 미국 대사와 만나 미·일 관계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원 뿐 아니라 상원도 청문회를 열겠다고 나서는 등 파문이 증폭되자 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요타 리콜 파문 이후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루스 미 대사는 이와 관련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미·일 관계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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