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미국에서는 코로나19 하위 변이가 확산하면서 기존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일수록 기존에 개발된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도 뛰어나 올겨울 재확산의 도화선이나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속하는 BQ.1과 BQ.1.1 확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현지시간 14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두 변이에 감염된 비율은 11% 수준입니다.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특히 국제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뉴욕과 옥토버페스트 축제가 있는 독일에서 BQ.1.1 감염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말 90%였던 하위 변이 BA.5는 이 기간 67.9%로 비중이 줄어 새로운 하위 변이에 대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새로운 변이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존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최근 개발된 BA.5 변이 대응 백신을 잇따라 승인하는 등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