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핑·장가오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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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9차 당 대회에 참석한 장쩌민 전 주석. / 사진=연합뉴스 |
16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장 전 주석의 이름표가 붙은 좌석도 없었습니다.
15일 발표된 당 대회 주석단 상무위원 46명의 명단에 장 전 주석이 포함되면서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장 전 주석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2017년 19차 당 대회에서는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7월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주석단 상무위원에 포함됐던 전직 최고지도부 인사 가운데, 주룽지 전 총리도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왕치산 국가부주석 역시 주석단 상무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날 불참했습니다. 베이징을 입국하면 10일간 격리해야 하는데,
반면 올해 105세인 '혁명원로' 쑹핑 전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참석해 주석단에 자리했습니다. 또 테니스 스타 펑솨이에 대한 성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도 이날 주석단에 자리해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 오서연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