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회원국, 러시아 불법 병합 규탄 내용 결의안 가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중대 기반 시설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대 기반 시설들에 '자폭 드론'을 동원한 또 다른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키릴로 티모셴코 대통령실 차장은 다만, 공격을 받은 기반 시설이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중대 기반 시설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몇주째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러시아에 자국산 드론을 공급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핵 사용을 위협하고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퍼부어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서방사회는 다시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으며 서방 주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불법 병합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습니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과 유럽, 일본, 미국 등이 일제히 찬성표를 던진 반면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니카라과, 시리아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역사적인 유엔 총회 결의를 지지한 143개국에 감사하다"라며 "러시아의 병합 시도는 쓸데없는 짓이며 자유 국가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