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개막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부를 재분배하는 '공동부유' 를 추진하고, 민영 경제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20차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식 현대화에 대해서는 '인구의 현대화',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 '물질과 정신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설명했다.
중국식 현대화 실현을 위해서는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 실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동부유는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게 분배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시 주석이 던진 경제 구호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하고 사회주의 기본경제 제도를 견지하고 보완하며 공유제 경제를 흔들림 없이 공고히 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비공유제(민영) 경제 발전을 흔들림 없이 장려, 지원,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중국이 국제적 찬사를 받았다"고 자평하자, 마스크를 쓴 대의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업무보고에서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시 주석은 "우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