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범인은 15살에 불과한 미성년자로 밝혀져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기 난사가 벌어지고 있는 사건 현장 주변을 경찰이 에워쌌습니다.
구급차는 촌각을 다투며 도로를 달립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롤리시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15살 소년의 무차별 총격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근 중이던 경찰관도 사망자 가운데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로이 쿠퍼 /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
- "경찰관들은 총기 난사가 벌어지는 줄 알면서도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분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범행 3시간 만에 붙잡힌 용의자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획범죄의 증거는 찾아냈지만, 이렇게까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던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미국 사회는 충격과 분노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안 볼드윈 / 롤리시장
- "이 비이성적인 총기범죄를 끝내야 합니다.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왔어요. 이제 깨어나야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반복되는 총기 난사 사건을 규탄하는 한편, 피해 가족들이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그만 하라"고 성토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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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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