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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4일 오후에 동·서해 완충지역에 포병 사격에 나섰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2020년 3월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이다. / 사진=연합뉴스 |
유엔과 유럽연합(EU)이 연쇄 무력 도발 중인 북한에 대화 재개와 긴장 고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플로렌시아 소토 니뇨 유엔 부대변인은 어제(현지 시각)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 질의에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주요 당사국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시험은 관련 활동을 종식하려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보 정책 담당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관한 VOA의 질의에 "거듭된 불법 도발을 규탄하며 북한에 국제와 역내 긴장을 더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함으로써 즉각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중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어제 새벽과 오후에 9·19 군사합의로 설정된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약 56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하는 등 계속되는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베단트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