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쿼카. [사진 = 픽사베이] |
11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서 지난달 9~10일 사이 사육 중이던 쿼카 11마리 중 7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폐사한 쿼카는 모두 암컷으로 생후 11개월 된 새끼 한 마리도 건강 이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치료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동물원에 있는 노란발바위왈라비 2마리도 폐사했다고 밝혔다. 생존한 나머지 노란발바위왈라비들은 잠시 건강 상태가 나빴으나, 지금은 회복했다고 한다.
동물원 측은 아직 폐사 이유에 대해선 정확하게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동물들이 독성 식물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의사, 원예사, 기타 전문가와 사체 등에서 채취한
한편 쿼카는 멸종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한 동물이다. 야생 개체 수는 약 1만 5000마리로 대부분 호주 서남부 로트네스트섬에 서식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