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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CEO 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에너지 주간에서 "올 겨울 닷새 또는 일주일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추울 것이고 이 때 마을과 땅 전체가 얼어붙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즈프롬은 과거 겨울 가스 수요 정점기 유럽에 하루 6억~17억㎥의 가스를 공급해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과 관계가 악화하면서 지난 수개월간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이에 유럽은 지하가스저장고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늘렸다.
유럽은 현재 지하가스저장고 비축량이 약 9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내년 3월 5% 아래로 떨어질 것
밀러는 그러면서 "유럽은 분명 살아남겠지만 2023년과 2024년 겨울을 앞두고 저장고를 채울 때 과연 무슨일 이 일어날까"라며 반문하며 "그때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결코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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