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이날 밀라노의 지하철 4개 노선이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하철 뿐 아니라 버스, 트램 등 지상 대중교통도 부분파업에 동참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밀라노 지하철 파업은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ATM노조가 항의 차원에서 강행한 것이다.
실제 올해 들어서만 밀라노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폭행 사건은 총 58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생 이전 같은 기간 대비 1.5배 증가했다. 이중 운수종사자의 부상으로 이어진 폭행 건수는 올해에만 40건으로 집계됐다.
파업을 촉발시킨 결정적 사건은 지난 8일 발생했다.
밀라노 지하철 2
ATM 노조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노동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