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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월스트리트저널] |
WSJ에 따르면 사라 화이트(39)라는 30대 여성은 지난달 가족들과 함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킹스 아일랜드 놀이공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수직으로 치솟았다 급강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사라는 휴대폰에 뜬 알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911에서 걸려온 여러 통의 부재 중 전화와 긴급 구조원의 음성 메일이 잇따라 나타났기 때문이다.
애플의 충돌 감지 기능이 사라가 롤러코스터 타는 동안 작동, 자동차 사고로 인식해 911에 자동으로 전화를 한 것이다.
아이폰14는 충돌을 감지하면 화면에서 10초 동안 경고가 뜬 뒤 1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911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지정해둔 긴급 연락처에도 메시지가 전달된다.
구조팀은 실제 현장에 출동했으나 긴급한 상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워렌 카운티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지난 9월에도 아이폰14 모델이
시카고 인근에 있는 식스 플래그 그레이트 아메리카의 조커 롤러코스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 WSJ에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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