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최종 준비 격인 공산당 7중 전회가 오늘(9일) 열렸습니다.
1인 영도체제를 강화하는 공산당은 시 주석을 마오쩌둥의 반열에 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까지 370여 명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제19기 중앙위원회의 7차 전체회의, 이른바 '7중 전회'가 베이징에서 개회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연장을 공식화하는 20차 당 대회를 최종 준비하는 자리입니다.
공산당은 오는 16일 당 대회를 열고, 폐막일 다음 날 새 최고 지도부를 공개하는데, 시 주석을 총서기로 재선출할 전망입니다.
3연임은 마오쩌둥 이후 처음입니다.
공산당은 당 대회에서 헌법보다 위인 당장에 '마오쩌둥 사상'과 같은 형식으로 '시진핑 사상'을 명시해 시 주석을 마오 반열에 올릴 전망입니다.
앞서 2012년 18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에 오른 시 주석은 이후 후계자 지명을 하지 않고 헌법을 고쳐 임기 제한을 없앴습니다.
외교가에서는 69세인 시 주석이 4연임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는 시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군사적으로 유대하는 걸 단호히 반대합니다."
2027년은 중국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인 동시에 시 주석 4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21차 당 대회가 열리는 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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