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을 상대로 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중국의 역사 왜곡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중국 측과 여러 차례 소통했음에도 중국의 반응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뒤 "중국을 설득하지 못한 것이 외교력의 부재인지, 정책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재호 대사는 "중국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는 없다"면서 "어떻게 하면 중국에 설득력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해 김태호 국민의힘 의
이에 정 대사는 "관할 지역에서 40일간 전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한 뒤 "대사관에서는 중국의 39개 1급 박물관을 실제 찾아가 확인하고 매주 온라인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