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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이 발생한 러시아 점령지 크림대교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매체들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으로 정오)께 발생했다. 화물열차의 후단에 달린 조차(槽車·tank car), 즉 연료 저장 탱크가 실린 화차에 불이 붙어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선박이 다리 아래로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에는 피해가 없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보도전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크림대교를 건너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됐지만, 케르치해협 일대 선박의 항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점령 후 지난 2018년 점령지와 러시아 본토와 연결하는 18㎞ 길이의 크림대교를 개통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며 러시아는 이 다리를 짓기 위해 건설비 수조원을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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