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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세계은행(WB)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로 인해 인도의 외환보유고가 2년 만에 최저치인 5,32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가 오늘(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인도중앙은행(RBI)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인도의 외환보유고는 5,320억 달러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환보유고는 앞선 1주 동안에만 48억 5,000만 달러가 줄어드는 등 작년 9월 3일(6,420억 달러) 이후 1년 만에 1,100억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그 이유에 대해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시중에 푼데다 비달러 표시 해외 자산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1달러당 인도 루피의 가치는 전날 82.82루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인도 IDFC 퍼스트 은행은 상황이 악화할 경우 외환보유고가 5,100억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인도 경제는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의 경우 13.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0.6%와 0.4%에 그친 미국이나 중국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둔 수치입니다.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9월 말 기준, 중국이 3조 549억 달러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1조 2,921억 달러, 스위스 9,491억 달러, 러시아 5,657억 달러, 인도 5,604억 달러, 대만 5,45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566억 달러 순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