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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미 경제정책연구소(EPI)] |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매출 상위 350개 상장기업 CEO들이 전년 대비 11.1% 늘어난 평균 2780만 달러(약 390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PI에 따르면 지난해 CEO들이 받은 보수는 일반 근로자 급여의 399배에 달했다. 2020년 366배였던 CEO 대 일반 근로자 보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이다. EPI가 산정에 활용한 보수 기준엔 급여, 상여금 뿐 아니라 스톡옵션, 주식보상프로그램 등 장기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CEO들과 근로자간 보수 격차는 장기간에 걸쳐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PI에 따르면 1978년 부터 지난해까지 CEO들의 보수는 1460% 증가한 반면, 일반 근로자의 경우 18.1% 증가에 그쳤다. EPI는 보고서에서 "CEO들의 과도한 급여는 경제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은 채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EPI는 상장기업 CEO들의 보수를 측정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머스크가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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