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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중국 하이난섬 싼야에서 관광객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5일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근처 한 캠핑장은 최근 임대용 텐트 수량을 2배 가량 늘렸지만 지난달 이미 이달 휴일 예약분까지 동이난 상태다. 중국 캠핑장들은 이달 1일 부터 7일까지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더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캠핑 시장 규모는 747억 위안(약 16조원)으로 전년대비 60%가량 증가했다. 캠핑 열기와 함께 모비가든, 네이처하이크 등 중국 캠핑장비 브랜드들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모비가든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 가량 늘어났다. 중국 아웃도어 장비 기업들은 그 동안 자체 브랜드 론칭에 앞서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하청 역할을 하면서 기술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에서 휴가 계획을 좌우하는 최대 요인이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에서는 일부 학교들이 학부모들에게 여행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학생들은 시를 벗어나게 될 경우 시외여행 신청을 해야하며, 학교에 복귀하기 전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두번이나 실시해야 한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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