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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우크라니아 공군사령부] |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리만에서 발견된 전투기의 잔해는 러시아 신형 폭격기 수호이-34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이에 "러시아군 손실 규모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해당 전투기 잔해는 러시아군이 리만에서 퇴각하는 과정에서 남기고 간 흔적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전투기 꼬리에 테일넘버 '09'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다. 공중에서 분해돼 추락한 전투기로 보인다.
수호이 34는 지상군과 해군 등을 목표물로 폭격하는 최신형 러시아 전투기로 대당 가격은 3600만달러(515억원)에 달한다. 1990년대 러시아가 미국의 전폭기인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대항하려고 개발한 기종이다. 최고 속도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 7000㎞, 최대 이륙중량 45t의 성능을 갖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3월 기준 약 120여대의 수호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일 도네츠크주 관문 도시 리만에서 퇴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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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 4개 지역을 강제 병합,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광활한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주 전선 깊은 곳까지 파고들며 러시아군의 보급로 완전 차단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는 일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탱크 부대를 앞세워 졸로타 발카 방면의 방어선을 깊이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와 현지 소셜미디어에도 졸로타 발카, 미하일리우카 등 기존 러시아 점령지를 수복한 우크라이나군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실제 헤르손의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인 블라디미르 살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니프로강 서안 마을 두차니를 우크라안군이 점령했다"고 말했다.
두차니는 기존
이에 따라 헤르손주 내 드니프로강 서쪽에 주둔한 러시아군의 보급로가 완전 차단되는 위기에 놓여있게 됐다.
이 지역에는 러시아군이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2만5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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