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하이오주에 사는 한 자동차 정비공이 45세의 나이로 의대에 입학해 2년 만에 전문의사가 됐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CBS방송은 오하이오주 메이필드 하이츠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 칼 알람비(51)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전직 자동차 정비공이었던 그는 32년 만에 51세의 나이로 의사가 되겠다는 인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알람비는 "우리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어린 시절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다”며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교회 목사인 아버지와 다섯 형제를 포함한 대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어머니를 도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기술을 터득해 19세의 나이에 카센터를 열어 가족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카센터 사업을 시작한 지 15년이 되던 2006년 알람비는 오하이오주 어슬린 대학에 입학해 생물학 수업을 들었고, 이를 통해 의사의 꿈을 꾸게 됐습니다.
이후 클리브랜드 주립대 의과대학 준비 프로그램에 합격한 그는 2015년 45세의 나이에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의과대학에 입학해 꿈을 더욱 키웠습니다.
그동안 힘든 여정을 밟아온 그는 2022년 마침내 전문의가 되어 자신의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19일 현지 언론 팍스뉴스(FOXNews)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항상 앞서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나의 모든 책임이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집중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