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상당한 일자리 손실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CNBC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2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고 물가 목표치(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방송에서 "나는 심각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연준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 21일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00~3.25%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11월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준 위원들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도 4.4%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는 상황이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과거 연준의 긴축 시기와 비교해선 일자리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약 일자리 감소가 발생한다면 다른 (긴축)상황에서 본 것보다 작은 수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준은 경제전망에서 미국 실업률이 현재 3.7%에서 내년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월간 기준으로 여전히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경제가 연준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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