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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석판 / 사진=연합뉴스 |
고(故)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안식처를 표시하는 추모 석판이 공개됐습니다.
BBC방송은 검은 대리석으로 제작된 추모 석판이 윈저성 내 '조지 6세 추모 예배당' 바닥에 안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왕의 묘소는 잉글랜드 버크셔 윈저성 성 조지 성당에 있습니다.
석판이 놓인 자리에는 원래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와 어머니에게 헌정된 석판이 있었으나 여왕을 위한 석판으로 대체됐습니다.
석판 위에는 여왕과 부모,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의 이름과 생존 연도가 새겨졌고, 중앙에는 영국의 모든 기사 작위 중 최고의 영예인 '가터(Garter)'를 상징하는 금속의 별 문양이 자리했습니다.
석판에 이름이 새겨진 4명은 모두 '가터 기사단'의 일원이었습니다.
가터 기사단은 에드워드 3세가 1348년 결성한 기사단으로 이후 이
일반인은 여왕 장례식으로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예배당이 다시 문을 여는 29일부터 추모 석판을 볼 수 있습니다.
예배당 입장은 유료이며, 일요일에는 예배 참석자에게만 개방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