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유학생 40명 불법 고용…업소 전체 인원의 8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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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에서 주점들이 영업 중인 모습(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성 없음) / 사진=연합뉴스 |
일본에서 취업 자격이 없는 한국인 남자 유학생을 접대부로 불법 고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경시청이 지난 15일 도쿄 신오쿠보에 위치한 한국풍 술집 '보이 프린스'의 업주 A씨(34) 등 남성 4명을 난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씨 일당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도쿄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의 술집 두 곳에서 유학 비자로 체류 중이던 한국인 남성 유학생 40명을 접대부로 불법 고용해, 음식 서빙과 접대 등 업무를 수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업소를 차린 후로 현재까지 약 3억3500만엔(약 32억42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업소의 80% 이상이 한국인 남성이었으며, 바를 찾는 손님의 대부분은 일본인 여성이었습니다.
한편, 업주들은 당시만 해도 유학 비자를 가진 이들을 고용하는 것이 난민법 위법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