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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서방이 상대적으로 위력이 약한 전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자 이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거론한 것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전략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무기든 쓸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핵무기는 크게 전술핵무기와 전략핵무기로 분류된다. 전자는 국지적 파괴를 겨냥한 것이지만 후자는 대도시, 공업단지를 송두리째 날린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이 전략핵무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영토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되면 러시아군이 이들 지역의 방어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는 실시될 것이고 이는 돌이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군 동원령을 지난 21일 발동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본격화되면서 하루키우에 이어 루한스크까지 밀리는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예비 병력을 다시 훈련시켜 전쟁터에 내보내야 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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