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작품들이 공개됐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9개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올랐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바타의 흥행 수입은 우리 돈 2조 2천 억 원, 타이타닉이 세웠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1위 흥행작에 올랐습니다.
이제 관심은 아바타가 아카데미의 영광도 차지할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아바타는 작품상과 감독상, 미술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공교롭게도 아바타의 라이벌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이혼한 아내가 만든 '허트 로커'입니다.
허트 로커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아바타와 7개 부문에서 겨루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톰 셰락 / 모션픽처스 아카데미 의장
- "감독상 후보입니다.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허트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
아바타의 두 주연배우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 타이타닉도 11개 부문에서 오스카상을 탔지만, 주연 배우는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는 '찬밥 신세'가 된다는 징크스가 되살아났습니다.
대신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이 주연상 수상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앤 해서웨이 / 영화배우
- "남우주연상 후보입니다. '크레이지 허트'의 제프 브리지스, '업인디에어'의 조지 클루니…."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엽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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