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고 시구한 일본의 유명 보디 빌더가 '강속구'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옷차림만으로도 눈길을 끌기 충분한 이 보디빌더는 시구에서 시속 132km를 던져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즈의 경기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유명 보디빌더 겸 방송인 요코카와 나오타카(28)가 나섰다.
홈 구단인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요코카와는 시구에 앞서 상의와 하의를 차례로 벗었다.
그러자 보디빌딩으로 단련된 그의 근육질 몸이 드러났다. 그리고 팬티만 착용한 채 수많은 팬들 앞에서 시구를 했다.
스피드건에는 시속 132km가 찍혔다. 프로야구 기준으로 보면 132km가 강속구는 아니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속도다.
숫자를 확인한 야구장 팬들도 모두 놀란 모습이다.
요코카와는 이날 시구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다.
그는 또 인스타그램에 "정말 행복했다"며 "선수, 관계자, 야구장 관람객, 야구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대폭투지만 1
'베스트 피지크 재팬 2014' 대회에서 미스터 베스트 피지크 부문 2위를 차지한 요코카와는 일본 보디빌딩계의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일본인 남자 최초로 세계 프로보디빌딩 연맹(IFBB PRO) 선수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