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인이 "셋째 이름 섬너로 해도 되냐" 묻는 메시지 공개
미국의 인기 록밴드 마룬5(Maroon5)의 보컬 애덤 리바인(Adam Levine·43)이 20세 연하 모델과 불거진 불륜 스캔들에 궁색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모델 겸 인플루언서 섬너 스트로(Sumner Stroh·23)는 지난 19일 자신의 틱톡을 통해 리바인과 지난 1년간 불륜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스트로는 1999년 생으로 리바인과 20살 차이입니다. 그는 "당시 난 어렸고 순진했으며 솔직히 (리바인으로부터) 착취를 당한 기분"이라며 리바인과 1년간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리바인은 스트로에게 "너는 너무 핫하다, 미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지하게 묻는다. 내가 또 아이를 갖게 됐는데 아들이라면 꼭 섬너라고 이름 짓고 싶은데 괜찮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스트로는 이에 대해 너무 황당했고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이 흔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바인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유명 모델인 베하티 프린슬루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는데 임신을 공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불륜 스캔들이 터진 겁니다.
리바인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런데 난 내 인생에서 후회하는 시기에 선을 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아내 말고 다른 사람과 희롱하듯 이야기할 때 판단력이 부족했다. 어떤 경우에는 부적절했다"며 "나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가족을 위험에 빠트릴 정도로 순진하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은 가장 큰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리바인의 '선 넘었지만 불륜은 아니다' 주장에
한편 스트로는 그제 "친구 중 한 명이 자신과 애덤 리바인이 나눈 대화의 캡처 사진을 타블로이드 신문에 팔겠다고 협박했고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스캔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