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한 베트남 남성…직접 차에 싣고 와 공안에 자수

내연녀가 이혼 요구하자 다툼 끝에 살해

↑ 내연녀 시신을 운반한 차량 /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에서 30대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한 뒤 공안에 시신을 직접 가지고 와서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도 떤 록(32)은 전날 오전 6시쯤 7군 지역의 공안 관서에 승용차를 몰고 와서는 자신이 애인을 살해했으며 시신이 승용차 트렁크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렁크를 열어본 공안은 다수의 상흔을 입은 채 숨져 있는 30대 여성의 시신을 확인한 뒤 곧바로 록을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록은 결혼한 아내와 자녀가 있지만 짜빈성에 거주하는 피해 여성과 불륜 관계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나 내연녀가 이혼을 요구하자 승용차 안에서 다툼 끝에 흉기를 꺼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