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 국가는 정상 외 10명의 조문단 구성 가능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한국 이름 미주)가 참석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이날 샌드라 오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끄는 조문단의 일원으로 장례식에 함께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샌드라 오는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 자격으로 조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도 트위터 등으로 장례식 예복 차림의 샌드라 오 사진을 공유하며 관심을 표했습니다.
캐나다 국민훈장은 1967년 레스터 피어슨 당시 총리의 제언으로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제정된 것으로, 휘장은 연방 총독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수도 오타와에서 전달합니다. 훈장은 등급 순서에 따라 컴패니언(Companion), 오피서(Officer), 멤버(Member)로 구분하는데, 샌드라 오는 영화계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문화예술 부문 수훈자로 오피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보낼 조문단으로 샌드라 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크 튜크스베리, 대중음악인 그레고리 찰스 등 국민훈장 수훈자 3명을 포함했습니다.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는 다른 국가와 달리 정상 외 10명의 조문단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와 오타와에서 경제학자 아버지 오준수 씨와 생화학자 어머니 전영남 씨 사이에서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