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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엘리자베스"…'세기의 장례식' 시작

민경영 기자l기사입력 2022-09-19 19:01 l 최종수정 2022-09-19 19:12

【 앵커멘트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열흘간의 조문을 마치고 조금 전 시작했습니다.
장례식이 열리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첫 소식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전역에 종소리가 울리고 시민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제히 묵념을 올립니다.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도 묵념이 이어집니다.

이 묵념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할 수 있는 마지막 밤이 시작했습니다.

밤새 이어졌던 시민들의 조문은 새벽에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길고 길었던 행렬이 이윽고 끝을 보이자, 직원들이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홀 안에선 보라색 외투를 입은 마지막 조문객이 잠깐의 묵념을 마치고 발걸음을 천천히 옮깁니다.

70년간 영국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그녀의 곁에는 이제 근위병만 남았습니다.

영국 각지에서 열흘간 이어졌던 조문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6시 반 모두 끝났습니다.

조금 전 여왕의 관은 홀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됐습니다.

그리고 여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100면 명의 시민과 함께 장례식이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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